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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거절된 20만 사업비자 기적적으로 받아 감사합니다

작성자	무역맨

작성일	2013-10-02

글정보	Hit : 4080, Date : 2013-10-02

런던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려고 사업비자를 신청했습니다
가이드읽어보니까 혼자서도 하기 쉽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은행가서 3억 9천만원있는 통장잔고 증명서 받고 통장제출하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나름 사업계획서도 세웠고 준비한다고 준비했습니다.
월요일에 비자신청하고 그 다음주에 수요일에 여권보냈다는 연락받고 다음날 당연히 비자가 나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아뿔사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거절된 것입니다. 아무 연락도 없고 바로 거절시켰는데,
거절 사유에 보니까 사업계획서가 현실에 맞지 않고 영국 시장에 대한 리서치가 없고 진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은행서류가 규정에 맞지 않았다고 자금 부분에 0점을 주고 지적한 것들은 받아들일 수 있겠는데...

그래서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져보니까, 거절된 사람이 나만이 아니였습니다.
이것 쉽게 볼 것이 아니구나 생각을 했죠.
게중에 영국닷컴에서 사업비자를 받았던 사람이 추천을 해서 이곳에 연락을 해습니다.
그랬더니 거절된 편지와 사업계획서를 런던 사무실로 이멜로 보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보내줬더니 검토해 보고 지적한 것을 보고 역시 보는 눈이 다르구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업계획서는 그렇게 쓰는 것이 아니라고, 좀 비쥬얼하게 간단명료하면서도 폭넓게 다룰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실은 내 사업계획서는 그냥 리포트 쓰듯이 글만 썼었는데 그것이 아닌 모양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강남 사무실에 예약을 하고 찾아갔습니다
가보니 나과장님이라는 분이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 주어 어떻게 앞으로 준비해야 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다른 견본들을 보여주며 설명해 줄때 내 사업계획서가 세비했다는 것을 알게됬습니다. 영국에서 사업하겠다고 세우는 계획서는 상당히 디테일하면서 세련되게 세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잘하면 비자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수속의뢰를 하고 다시 처음부터 사업비자를 신청해 보기로 했습니다
다행이 기존에 사업계획서가 있었기에 그것을 다시 각색하고 많은 보완을 했습니다
특별히 영국시장조사 부분을 넣고 그 부분은 매우 강조하면서 앞으로 영국 가서 비지니스 할 것을 현실적인 것 처럼 적극적인 묘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대부분 도와줬습니다.

3주정도 후에 비자서류를 접수했습니다
서류를 완전히 전문가답게 목차별로 잘 그룹핑을 해서 딱~~~ 해주는데 내가 제출할 때 서류와 비교하면 비교 자체가 안될 정도로 세련되고 깔끔하게 정리를 한 것이었습니다. 역시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만일 인터뷰가 나올 수도 있으니 이런 저런 것 준비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렇게 비자는 다시 접수되었고 한주 정도 지날 무렵에 아니나 다를까 전화가 왔습니다. 사업비자 신청했냐고 누구누구나고 그러더군요. 그렇게 인터뷰가 시작되었는데, 약 15~20분정도 인터뷰를 했습니다. 가서 뭐하려고 하느냐? 자금은 언제부터 준비해 놓은 것이냐? 자금은 누구의 자금이냐? 직장에서는 무슨 일을 했느냐? 영국에서 비지니스는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영국에 체류 한 적이 있느냐? 비자거절 된 적있느냐? 왜 비자가 거절되었었느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하였습니다. 대답은 한다고 했는데 잘 되었는지 멍~~ 했습니다. 죽는줄 알았습니다.
애들이 안주려고 작정을 했구나, 왜 이렇게 힘들게 이렇게까지 하는지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내가 뭐 불법으로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가서 내사업하고 살겠다는데, 뭐가 그렇게 의심이 많은지,,,,,

그리고 3일을 기다렸는데도 아무런 답이 없어 이제 죽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정도 되니까 그로기 상태로 포기하게 되더군요. 너무 초조하고 긴장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4일이 되던 날에 여권과 서류를 보냈다는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될대로 되라 안주면 안가겠다 체념하고 그 다음날 여권을 찾으러 갔습니다.
가장 먼저 여권에 비자가 붙어 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어쭈구리~~ 비자가 나온 것입니다. 애들이 실수했나? 포기한 사업비자가 나오다니 어리둥절~~~~ 한참을 멍하니 실감이 안나 여권만 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비자를 받았습니다.
이제 영국 갈날이 다가옵니다. 갈 준비도 안하고 있었는데 막상 가려고 하니 짐 쌀 것이 많네요.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준비 잘 해서 영국에서 한국 사업비자 상인회를 한번 만들자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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