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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답: 어떤 전공으로 유학해야, 현지 정착 도움되는지?

작성자	간사

작성일	2012-05-18

글정보	Hit : 3821, Date : 2012-05-18

안녕하세요?
영국닷컴 영국이민센터입니다.

영국 유학으로 생각하는 행로는 Management를 석박사를 영국에서 하여서 교수가 되는 것과 Politics나 International relations을 공부하여 영국에서 정치인이나 교수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실적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궁금하시군요?

질문이 참 무겁고, 한 사람의 인생의 진로를 방향을 잡아주는 답변을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서로 생각을 나눔으로서 진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영국현지에서 살면서 바라보는 시각에서 답변을 씁니다.

ㅁ 영국에 외국인으로 정착에 대해
미국 사회를 보면 원주민인 인디언들을 제외하고, 다른 민족인 모두는 이민자들입니다. 즉, 미국은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말은 이민자들이 미국땅에서 미국시민권을 받으면 미국사람으로 정착을 하게 되고, 미국인으로서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영국은 앵글로색슨 민족의 백인 국가로서 그 주축이 백인영국인들입니다. 그 위에 외국인들이 들어와서 자신의 자리매김을 하고 살아갑니다. 그런 상황이기에 영국에서 외국인은 영원한 외국인입니다. 즉, 한국인이 영국시민권을 받고 살아도 자신을 영국에서 한국인으로 소개를 할 정도로, 한국인의 아이덴티티가 분명히 살아있습니다. 이는 다를 소수민족들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상황을 현실에 두고 생각해 보면,
한국인으로서 영국에서 정치학을 학업해서 영국에서 한인으로서 영국인들 사이에서 정치인으로 발돋움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동등한 기회가 주어져 있지만, 현실속에서는 한인이 영국에 모두 흩어져 사는 교민모두가 3만명 전후 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한인 정치인이 영국인 사회에서 정치인으로 부각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영국인 백인중심의 사회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치 한국에 소수의 일본사람이 살고 있겠지만, 그 일본인이 한국에서 정치학을 해서 국회의원등에 출마해서 당선될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 보시면, 그 상황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국에서 정치인이 되기위해서 영국에서 정치학을 할 필요성이 있을까 하는 회의적 생각이 듭니다. 제가 시야가 좁아서 일까요?!

ㅁ 또 하나는 Management를 학업해서
영국에서 교수가 되는 것에 대해서 문의 하셨는데, 대학에서는 정치적 현실과는 조금 다릅니다. 한국인들도 학문적인 인정을 받으면, 얼마든지 영국대학 교수로 초빙을 받습니다. 실제로 한인교수들이 영국에 더러있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실력으로 승부를 해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만큼 연구할 때부터 인정을 받는다면 학위를 받고 나서도 그 대학교에서 머물러 달라는 요청이 올 수도 있고, 또는 그 대학에서는 자리가 없다할지라도 유능한 학생임이 틀림없다면, 지도교수가 자신이 손닿는 대학교수로 추천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치 한국에서도 이란인 학생이 서울대학교에서 학위과정을 하고 서울대학교 교수로 남은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한국에서도 가능하고, 실제적으로 그렇게 남아서 이란인 서울대 교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학문의 세계는 정치세계와 달리 그 포용성이 넒은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감안해서 진로를 잡는다면 현실적으로 자신에게 해 볼만한 진로를 선택해서 추후에 자신의 자리매김을 현지에서도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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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사 학위 가지고 있고 현재 서울에서 구직 중입니다. 열심히 구직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안되네요. 애정이 없어서 그런가요...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있는 런던이 계속 그립네요... 예전에 어학연수를 잠깐 1년 안 팍 다녀 온 이후로 런던에서 일하는 제 모습을 꿈 꿉니다....

석사를 비즈니스 쪽으로(Management)로 가려고 하는데 다른 관심사도 많거든요 Politics나 International relations쪽에 관심이 있는데..

몇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영국 현지 취업 사정이 안 좋다고 친구들에게 익히 들어서 잘 알지만요.. 어떤 석사 학위가 현지 취업에 조금 더 유리할까요...

또한 Politics나 International relations으로 가서 한국에서 공부하고 태어난 사람이 영국에서 정치인이 되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행로는 Management를 석박사를 영국에서 하여서 교수가 되는 것과 Politics나 International relations을 공부하여 영국에서 정치인이나 교수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요새 서점이나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다양한 서적을 읽고 접근 중인데요 말이 쉽지가 않네요...

질문이 참 요상하고 저질인거 알지만..ㅠ 현지 상황을 잘 알고 비자를 주는 전문가로서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혹시 서울사무실에 들러서 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요....

감사합니다.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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